[도쿄 올림픽] 다이빙 간판 우하람, 10m 플랫폼 준결승 진출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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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6 18:23  |  수정 2021-08-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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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예선. 한국 우하람이 다이빙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10m 플랫폼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27.25점을 받아 7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우하람은 상위 18명 안에 들며 7일 오전에 진행되는 준결승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준결승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어가면 같은날 오후 열리는 결승 무대에 서게 된다.

앞서 우하람은 지난 3일 열린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본인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기록한 11위였다.

우하람은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2회 연속 결승 진출은 물론 한국 다이빙 첫 메달을 노린다. 아직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없다.

이날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76.80점을 받아 공동 5위로 시작했다. 이어 2·3차 시기에서 6위로 한계단 하락한 뒤 4차 시기에서 5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후 5차 시기에서 앞으로 도약해 턱 자세로 앞으로 네 바퀴 반을 회전하는 동작으로 70.30점을 받았으나 7위로 떨어졌다. 우하람은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몸을 세 바퀴 비틀고 앞으로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동작으로 72.20점을 얻고 예선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김영택(20·제주도청)도 6차 시기 합계 366.80점으로 18위를 차지, 올림픽 데뷔전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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