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고교 3곳서 학생 9명 개학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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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9 17:18  |  수정 2021-08-10 08:44  |  발행일 2021-08-09
9명 모두 형곡동 모 볼링장 방문 '공통점'
코로나검사
구미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영남일보DB

경북 구미에서 개학을 앞두고 남·여 고교생 9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구미 A고교 1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9일 B·C고교 1학년 학생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9명 모두 구미 소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최근 개학을 앞두고 볼링장·PC방·음식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9명 모두 형곡동 모 볼링장을 방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이 볼링장에선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현재 구미시는 해당 볼링장 방문자 2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이날 오후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고 지난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해당 볼링장 방문자를 찾고 있다.

다행히 해당 학생들이 방학으로 등교를 하지 않아 학교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시 관계자는 "볼링장이 최초 감염원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볼링장을 중심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관내 100여개 학교에 공문을 보내 개학 전 코로나19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오후 5시 기준 구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77명이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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