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패럴림픽] 도쿄 하늘에 태극기 3개 '나란히' 한국탁구 남자단식 메달 싹쓸이

  • 입력 2021-08-31   |  발행일 2021-08-31 제19면   |  수정 2021-08-31 07:55
주영대金·김현욱銀·남기원銅
이번 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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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 등급 TT1) 시상식에서 태극기 세 개가 나란히 게양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주영대(왼쪽 둘째), 은메달 김현욱(맨 왼쪽), 동메달 남기원(맨 오른쪽)이 함께 서로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 둘째는 남기원과 함께 동메달을 차지한 영국의 매튜 토마스 선수. 연합뉴스

도쿄 하늘에 태극기 세 개가 나란히 펄럭였다. '효자종목' 탁구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도쿄 패럴림픽 첫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의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와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 남기원(55·광주시청)이 남자 개인 단식(스포츠 등급 TT1)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 대회 탁구 은메달리스트인 주영대는 5년 만에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주영대는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TT1) 결승에서 역시 태극마크를 단 김현욱을 세트스코어 3-1(11-8 13-11 2-11 12-10)로 꺾고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28일 4강전에서 주영대와 결승 진출을 다퉜던 남기원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TT1 종목 단식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패럴림픽 장애인탁구 한 등급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금메달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출전해 개인 단식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레전드' 이해곤의 2000년 시드니 대회 금메달 후 21년 만의 개인 단식 금메달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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