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백신 이상반응 신규 사망신고 20건 인과성 평가... 인정은 '0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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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9 16:23  |  수정 2021-09-10 09:32  |  발행일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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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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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제공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하 조사반)이 최근 제29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사망신고 사례 20건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했지만, 한 건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9일 조사반은 제29차 회의에서 총 136건(사망 20건, 중증 33건, 아나필락시스 83건)에 대한 인과성 평가를 진행해 아나필락시스 23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고, 중증 3건(길랑-바레증후군 2건, 급성 심근염 1건)은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 외 아나필락시스 60건, 사망 및 중증 50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인과성이 평가된 총 2천117건(사망 598건, 중증 813건, 아나필락시스 706건) 중 252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45건)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고, 34건(사망 3건, 중증 31건)은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됐다고 조사반은 설명했다.

근거가 불분명한 사례의 경우 향후 근거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재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제29차 회의에 제출된 신규 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 신고사례 의 평균 연령은 76.3세(범위 22~94세)였다.

추진단은 사망자가 모두 기저질환이 있다고 밝혔는데, 그 기저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뇌졸중, 허혈심장질환 등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가 11건, 아스트라제네카 6건, 모더나 1건, 교차 접종 1건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환자상태가 사망으로 변경된 254건을 포함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전체 사망(신고) 누계는 830건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여러 건 있었지만, 인과성 인정을 받기가 쉽지 않아 유가족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총 2건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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