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공항 착륙 비행기서 '폭탄 장난전화'에 비상탈출

  • 입력 2021-09-14   |  발행일 2021-09-14 제12면   |  수정 2021-09-14 07:40

폭탄이 설치됐다는 장난전화 탓에 중국 베이징공항에 착륙한 홍콩발 비행기에서 30명이 긴급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 홍콩에서 출발한 캐세이퍼시픽 CX390 여객기가 당일 정오께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를 통해 비행기에서 내렸다.

캐세이퍼시픽은 전날 성명을 통해 당국이 안전 위협 가능성과 관련한 메시지를 받은 후 예방차원에서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승객들을 대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몇몇 승객이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고 병원에 입원이 필요한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찰은 당일 오전 10시40분께 해당 비행기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전화를 받았으며, 조사 결과 장난전화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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