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상대적으로 낮은 20~40대 감염 60% 이상...대구 111명 추가(26일 오후 4시 기준)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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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6   |  발행일 2021-09-27 제2면   |  수정 2021-09-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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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73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백신 예방 접종률이 높아졌음에도 확진자 규모가 늘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 대구시,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771명이다. 대구는 143명, 경북은 85명이다.
대구의 경우 0시 이후 오후 4시 현재 1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선 71명이 추가됐다.
대구에선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5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집단감염 명칭을 '서구·달성군 소재 유흥시설'에서 '외국인 지인모임'으로 변경했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두 시설 모두 베트남 국적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집·밀접·밀폐 '3밀' 환경으로 대규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해당 시설을 폐쇄 조치하고 운영자와 종사자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또 달성군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자에게 검사를 독려했다.
방역당국은 급증세를 예상하지 못했다. 추석 이전 전국민 1차 접종률 70% 목표를 달성할 경우 방역체제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774만9천854명으로, 전체 인구의 73.5%에 해당하는 수치다. 2차 접종 완료자는 2천299만7천770명(44.8%)이다.
4차 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원인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장년층 감염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접종이 비교적 늦게 시작된 연령층의 확진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규 확진자 2천771명을 연령대별로 나눠 보면 20대 732명(26.4%), 30대 539명(19.4%), 40대 408명(14.7%)으로 20~40대가 전체의 60.5%를 차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의 경우 고령층은 70~80%로 높은 편이지만 청장년층의 경우 30%대 안팎에 머물고 있다. 청장년층 활동력이 왕성해 감염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편이다.
'돌파감염'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방역당국이 집계한 돌파감염 사례는 5천880건에 이른다. 또 방대본이 2주(8월29일~9월11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2만895명을 조사한 결과 10.2%가 백신 접종 완료자로 확인됐다. 10명 중 1명은 돌파감염 사례인 셈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으로 고령층 확진이 줄었고 중증도와 치명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청장년층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는 다음달말쯤이면,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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