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8% 하락, 코스피도 3천아래로 내려앉아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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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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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정보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한 날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8%대까지 하락했다.

5일 오후 2시54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8.7%(5700원)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낙폭은 우정사업본부의 1조원 규모 지분 블록딜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일 이후 1개월여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8월 중순 한때 9만4400원까지 올랐던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6만5000원에서 7만원 사이에서 횡보했다. 하지만 이날은 장 초반 6만800원까지 떨어졌고 추세는 이어져 6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카카오뱅크 주가가 6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상장 첫날인 지난 8월 6일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시각 이날 국내 증시는 카카오뱅크 뿐 아니라 코스피가 2.10%(63.34) 하락한 2955.84로 떨어지며 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또한 2.66% 빠진 957.03을 나타내며 급락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가 30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건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전날 다우존스는 0.94%, S&P 500도 1.3% 빠진 채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2.14% 급락했다.

미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키웠고,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데다 헝다 그룹 사태 등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로 증시를 흔들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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