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구대, 라팍서 야구도 보고 입시정보 교류…MZ세대 예비신입생과 '소통'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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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1 07:54  |  수정 2021-10-11 08:03  |  발행일 2021-10-11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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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대구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인 라팍에서 열린 '대구대의 날' 행사에서 수험생들이 행사 등록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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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인 라팍에서 열린 수시 지원자를 위한 '대구대의 날' 행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대구대 마스코트인 '두두'와 삼성라이온즈 마스코트인 '블레오 패밀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2022학년도 수시 지원자를 위해 교수들이 직접 나서 학과(부) 소개를 하고 대학 생활도 안내하며 MZ세대 신입생과 소통함으로써 친밀감을 높여가고 있다.

수시 원서를 쓴 예비 신입생들은 학과수업, 장학금, 기숙사, 동아리 활동, 취업 등 대학 생활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많다. 대구대는 기존에는 대학 홈페이지나 SNS 채널에서 단순 정보를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각 학과 교수들이 직접 수험생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대는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MZ세대 신입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학과 교수와 선배 재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야구경기를 관람하고, 테마파크 이월드 행사를 기획하면서 지원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 후 합격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예비 신입생 위한 학과소개 프로그램

대구대는 수시 지원자인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과소개 및 대학 생활 안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자를 위해 학과별 맞춤형 사전 상담을 실시하면서 대학 생활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오는 12월까지 지속되는 학과 안내 프로그램을 위해 입학상담 전담 교수를 지정하고,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내 설명회를 8회 실시하기도 했다.

각 학과 전담 교수는 예비 신입생에게 문자 및 전화 연락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단체방을 개설하면서 필요한 경우 대면으로도 소통한다.


수시지원자 대상 맞춤형 상담
대학생활 안내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취업·장학금 등 설명
학부모와 학과 체험 신청 가능
대학생활 이해도 높일수 있어



수시 지원자라면 누구든지 학과 기본사항을 공통으로 하여 △교육과정 △장학금 △기숙사 △국외 연수프로그램 △진로 및 취업 △대학 각종 시설 등 학과와 대학 생활 전반의 내용을 자세히 안내받게 된다.

예비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입학 전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는 학과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담 교수가 직접 지원자들로부터 학과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일일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학과수업을 받고, 교내에 첨단시설로 구축된 실험실에서 실험과 실습도 하면서 미리 전공체험을 할 수 있다.

예비 신입생들은 교수, 선배 재학생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토론하는 한편 학과에서는 다양한 수요를 사전에 파악할 수도 있다. 실질적인 학과수업 및 대학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면서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일 수 있다.

◆라팍·이월드서 이색 행사

지난 1일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인 라팍에서 수시 지원자를 위한 '대구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라이온즈 선수단 유니폼에 대학 견장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대가 지난 7월 대입정보박람회에 이어 라팍에서 두 번째로 개최한 프로그램이었다.

수험생 및 학부모 약 1천명이 참가해 학과별 진로·전공 상담, 학과 정보를 안내받았으며, 교수들은 대학과 학과의 강점을 집중홍보하면서 지원자와 소통했다.


라팍·이월드서 이색행사 개최
교수들이 직접 나서 학과홍보



수험생들은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두두를 찾아라' 이벤트, '대구대 퀴즈퀴즈' 경품 추첨 등에 참여했고, 양 기관의 마스코트인 대구대 두두와 삼성라이온즈 블레오 패밀리의 깜찍한 모습도 시선을 끌었다.

라이온즈의 홈경기에 앞서 스포츠레저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설화(소프트볼 국가대표 상비군)·박이슬 소프트볼 선수가 시구와 시포를, 김상호 총장은 시타를 했다.

행사장을 찾은 청구고 3학년 김건률 학생은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아 대구대 환경기술공학과에 지원했고, 학과 상담과 함께 삼성라이온즈를 응원하기 위해 라팍을 찾았다"면서 "이번 행사는 입시정보도 받고 야구 경기도 관람할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다"고 말했다.

대구대와 삼성라이온즈는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과 프로야구단으로서 다양한 컬래버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대표 도시형 테마파크인 이월드에서도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면 상담 연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학과 교수가 직접 나서 맞춤형 안내와 상담을 통해 전공교육, 대학 생활, 진로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같이 학생 눈높이에 맞춘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과 교수와 지원자는 재미있고 즐거운 소통을 함으로써 대학·학과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학생과 교수 간 사전 관계 형성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입학 후 대학 생활의 적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수시 합격자 프로그램 마련

오는 11월12일 발표되는 수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수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 중 누릴 수 있는 전과, 복수학위, 교직, 취업 및 국제화 프로그램 등 특화된 제도를 심층적으로 안내와 상담받을 수 있으며, 입학 전 대학 방문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자유롭게 사전 캠퍼스 투어와 캠퍼스 일일 체험도 신청할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예비 신입생이 기초학업능력을 향상시키고 대학 생활의 비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입학 전 사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시간 이상의 기초학업역량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학점을 부여해 대학 생활의 적응도를 미리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수시합격자 프로그램도 마련
30시간 기초학업역량 교육 등
멘토링 이수 학생에 학점부여
MZ세대 니즈 반영에 적극적



대구대는 6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으로 온·오프라인 학과체험, 진로진학 특강, 학생·학부모 입시 및 진로 상담 프로그램 등 지금까지 고교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MZ세대와의 소통 경험과 인프라도 풍부하다.

최성규 대구대 특임부총장은 "학과별 전담 교원이 직접 나서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학과 안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며 "오는 11월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대구대의 넓고 아름다운 경산캠퍼스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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