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양아트센터, 인기 트로트 가수 양지은 스태프 확진 소식에 한때 '철렁'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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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1 17:37  |  수정 2021-10-12 08:28  |  발행일 2021-10-12 제18면
양씨는 음성 판정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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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DB

인기 트로트 가수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가 한때 긴장했다.

10일 트로트 가수 양지은씨의 한 스태프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아 양씨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씨는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양아트센터 측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것은 양씨가 동구힐링콘서트의 초청가수로 참석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동구힐링콘서트'에 양씨를 비롯한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당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콘서트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아양아트센터측은 "2명씩 한 자리 띄어 앉기로 좌석을 배치해 1천100석 중 700석만 수용할 계획이다. 방역 인력 100명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공연 관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아양아트센터는 양씨의 스태프 확진 소식을 뒤늦게 전해듣고 스태프가 대구를 찾았는지 확인하는 소동을 벌였다. 확진자가 콘서트장을 찾았을 경우 관람객 다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다 추가 확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양아트센터의 확인 결과 확진된 양씨의 스태프는 동구힐링콘서트에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다행스럽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콘서트를 진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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