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군단' 포항스틸러스, 12년 만에 ACL 4강 진출 도전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지난 9월 15일 일본 세레소 오사카와의 ACL 16강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스틸러스 제공

2009년 ACL 우승을 차지한 포항은 2014년 이후 7년 만에 ACL 8강 진출이자, 12년 만에 ACL 4강 진출 도전이다.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렀던 ACL 8강전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중립지역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동아시아 권역의 중립 경기장은 전주다.

앞서 포항은 지난 9월 15일 열린 일본 세레소 오사카와의 ACL 16강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2014년 8강 진출 이후, 7년 만에 8강에 안착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포항의 내부 사정은 녹록지 않다. 리그 경기 준비 과정에서 주전 골키퍼인 강현무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이로 인해 포항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다행히 지난 3일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에 3-2 극적인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팔라시오스가 시즌 첫 골을, 후반 교체 투입된 신인 이호재는 데뷔골을 포함해 2골을 성공해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이호재의 발굴은 큰 소득이었다. 여기에다 모처럼 한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8강 상대인 나고야는 일본 J리그1 4위를 올라 있는 강팀이다. 지난 9월 14일 일본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16강전에서 대구FC를 4-2로 꺾었다. 나고야는 폴란드 출신 공격수 스비에르초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대구를 제압했다.

올해 포항은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와 두 차례 상대한 경험이 있다.
지난 6월 25일 태국에서 열린 ACL 조별 리그 첫 대결에서는 0-3으로 패했다. 7월 7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1-1로 비겼다.

포항과 나고야의 ACL 8강전 티켓예매는 10월 15일(금) 1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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