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얼굴아트센터 달서갤러리, 18일부터 11월5일까지 잭슨 심 개인전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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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9 11:05  |  수정 2021-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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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심 'COMICS', 2021

웃는얼굴아트센터 달서갤러리는 18일부터 11월5일까지 잭슨 심(심우찬) 개인전 '내 이름은 당신의 입술에 오래도록 맴돌게 될 거야(My name will linger on your lips)'를 연다.

잭슨 심은 대중매체 속 캐릭터와 사회 풍자적 메시지를 독특한 팝아트 기법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 작업 시리즈 'Good Enough(2019)'부터 'Rainbow Rock Rollin(2020)' 'Airplane(2020)' 'Comics(2021)' 'Rocket Punch(2021)'까지 총 다섯 시리즈를 다루고 시리즈별 대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연대별 작품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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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심''Good Enough Odyssey', 2019

'Good Enough'에서는 작가가 유년 시절 동경했던 서구 문화, 즉 만화 캐릭터나 명품 브랜드 로고, 유명 팝송의 가사들이 주로 등장한다. 'Rainbow Rock Rollin'에서는 자신이 가진 재능과 돈이 점차 확장되는 힘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신적 영역에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작가는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관람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Airplane'은 코로나19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는 현실 속에 비행기와 여행의 목적지가 그려진 티켓 이미지를 통해 일종의 해방감을 선사하고자 한다.

'Comics'는 작가가 어린 시절 즐겨보던 동화 속 캐릭터들을 과감한 색채 구성과 사회 풍자적 텍스트 배치 방식으로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한 작업이다.

'Rocket Punch'에서는 미술가가 정의로운 권력을 잡았을 때 세상에 끼칠 선한 영향력을 유쾌한 방식으로 해석해냈다. 작가는 만화 주제가에서 등장하는 로켓 주먹과 유명 캐릭터 이미지를 차용함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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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심' Rainbow Rock Rollin', 2020

한편 웃는얼굴아트센터는 25~30일 '문화가 있는 날' 주간 개관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잭슨 심이 자신과 관람객에게 전하고 싶던 메시지를 그의 연대별 작품들을 통해 함께 유추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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