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예술·체육 발전 기여 '대구시 문화상' 7명 선정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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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08:08  |  수정 2021-10-21 08:11  |  발행일 2021-10-21 제20면
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시상식
1981년 제정된 지역 최고 권위 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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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대구시 문화상' 시상식이 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올핸 학술·예술·체육 등 7개 부문에서 지역문화·예술·체육발전에 기여한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선 학술Ⅰ(인문사회과학) 부문에는 서민교 대구대 교수(무역학과)가 선정됐다. 서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MICE) 민간 TF 위원과 대구 EXCO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역 MICE 문화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학술Ⅱ(자연과학) 부문에서는 정성화 경북대 교수(화학과)가 선정됐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된 정 교수는 물이나 석유류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 흡착 제거 및 미세먼지 제거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예술Ⅰ(공간예술) 부문은 김일환 대구시 미술협회 고문이 이름을 올렸다. 김 고문은 대구시미술협회장, 대구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미술 100인 초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신조형미술대전 초대작가, 대구·러시아 교류전 초대작가, 한·몽 초대 교류전 초대작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예술Ⅱ(무대예술) 부문에서는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뽑혔다. 그는 대구시립국악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 지역 국악단의 수준 향상과 발전에 노력했고, 지역 최초의 퓨전국악합주단 '풍류21'과 전통음악연주단 '대풍류악회'의 기획자 및 지휘자로서 지역 청년 음악가 육성에 기여했다.

문학 부문에선 홍억선 수필가가 선정됐다. 홍 수필가는 수필아카데미 운영으로 수많은 수필가를 배출했으며, 김규련문학상 제정과 더불어 문예지 '수필세계'를 창간해 18년 동안 발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수필문학관을 건립해 대구문단의 위상과 수필문학의 저변 확대에 힘썼다.

언론 부문에서는 이상석 대구MBC 보도국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국장은 30여 년간 기자 및 PD로 활동하면서 스포츠 중계,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토론 프로그램 연출, 리포트·스트레이트 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방송보도를 통해 지역 언론 발전에 공헌했다.

체육 부문은 한상봉 올림픽유도관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 관장은 지역에서 30여 년 동안 유도 선수들을 발굴·육성하면서 안병근(1984년 LA올림픽), 김재엽(1988년 서울올림픽), 이경근(1988년 서울올림픽) 등 3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대구경찰청 경찰명예무도지도위원, 경찰행정학과 겸임 교수 등을 지냈다.

1981년 제정된 대구시 문화상은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을 선정, 시상해 온 지역 문화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40회에 걸쳐 총 26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상이 더 격조 있고 자랑스러운 상이 될 수 있도록 수상자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영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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