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별사과 '가을스타'를 반으로 쪼개면 별모양이 더 선명하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에서만 생산하는 별모양 사과 '가을스타'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수확에 들어간 영주 별사과가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대도시 유명 백화점 등에 풀리기 시작했다. 올해는 30여 농가가 11㏊에서 11월 중순까지 40여t을 수확할 예정이다.
별사과 '가을스타'는 사과농가 장석철(59·봉현면)씨가 2010년 우연히 발견해 영주시와 함께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한 미니사과이다. 평균 당도가 17~18브릭스로 높고, 사과 병해충 발생 피해도 낮아 상품성이 높다. 특히 단단한 과육으로 유통과정에 변질 가능성이 낮아 상품화도 유리하다.
2019년 11월부터 유통되기 시작한 별사과는 대도시 유명 백화점 등에 입점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과가 된 아기별의 모험' 스토리텔링을 통해 청소년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과실 크기가 작고 껍질째로 먹을 수 있어 학교급식·행사용·소포장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사과 최대 주산지인 영주의 명성을 잇고,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맛과 멋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별사과를 여러모로 적극 홍보해 영주사과 브랜드의 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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