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볼만한 곳]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 올라 보니 백두대간이 한폭의 그림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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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2 07:45  |  수정 2021-11-12 07:53  |  발행일 2021-11-12 제12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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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의상대사가 세운 화엄종 사찰이다. '땅에서 뜬 돌'이란 뜻의 절 이름이 이채롭다. 초입에는 영주지역 과수농가들이 때맞춰 수확한 잘 익은 햇사과를 진열하고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매표소를 지나 일주문과 천왕문까지는 오래된 은행나무와 사과나무가 양옆에 줄지어 있다. 부석사 당간지주 인근 산책로 길은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로 알려져 있는데 유홍준 선생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조선 땅 최고의 명상로' 중 한 곳으로 칭송한 곳이 바로 이 길이다. 무량수전에 올라 뒤 돌아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백두대간 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부석사의 가장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뽐낸다. 특히 부석사의 아름다운 일몰도 빼놓을 수 없다. 오후 6시쯤 하늘이 점차 붉은색으로 불타오르면서 만추의 붉은빛은 더 짙어진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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