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볼만한 곳] 상서로운 구름 머무는 '은해사 운부암' 팔공산 둘레길 13구간의 백미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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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9 07:25  |  수정 2021-11-19 07:40  |  발행일 2021-11-19 제12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운부암

팔공산 둘레길 13구간(은해사~신원리 캠핑장)의 백미로 손꼽히는 은해사의 8개 암자 가운데 하나인 운부암. 은해사 입구에서 1시간 정도 계곡을 따라 걸으면 한 폭의 풍경화를 닮은 운부암을 만날 수 있다.

창건 당시 상서로운 구름이 가득해 '운부암(雲浮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711년(성덕왕 10)에 의상이 창건했다는 설과 809년(헌덕왕 1) 혜철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1860년(철종 11)에 화재로 소실된 후 중건한 것이 오늘날 전해지고 있다.

법당인 원통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선방인 운부난야가 있고, 오른쪽에 요사채인 우의당이 있으며, 앞에 보화루가 있다. 원통전 안에는 보물 제514호로 지정된 은해사 운부암 금동보살좌상이 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 혜철이 인도에서 온 배에서 가져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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