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회, 행감 보고서 채택 등 내년 예산안 심의 돌입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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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7   |  발행일 2021-12-08 제11면   |  수정 2021-12-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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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북 예천군의회 정창우 행정사무감사 위원회 간사가 행감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예천군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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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북 예천군의회는 제251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0일까지 내년 군정 업무보고 청취와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 <예천군의회 제공>



경북 예천군의회는 제251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0일까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내년도 군정 주요 업무 계획 청취, 예산안 심의 등을 펼친다.
업무 청취에 앞서 군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지난 6일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번 행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집행부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총 46건(읍면 포함)의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군의회는 사회단체가 추진하는 행사성 보조금 집행에 있어 계속되는 코로나 19상황에도 불구하고 현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무리한 강행으로 투입예산 대비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예산 집행은 의회가 승인한 사업목적과 부기에 맞게 집행토록 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한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또 각종 사업 추진에 있어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즉흥적이고 성급한 결정에 따른 예산 낭비가 없도록 주의를 촉구하는 한편 각종 공사 계약 시 하도급 관련 불공정 행위가 부실 공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법에 따라 철저한 관리 감독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의회는 군정 방향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도청과 신공항 이전에 따른 향후 10여 년이 예천군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500억원 이상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발굴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신향순 위원장은 "제8대 마지막 행감으로 의원들의 각종 현안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 제시로 내실 있는 감사였으며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행감을 통해 나온 시정과 요구 사항에 대해 집행부는 적절한 조치계획을 수립해 이른 시일 내 개선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의회는 오는 10일까지 내년도 군정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13~17일 예천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장에 정창우 의원을, 간사에 조동인 의원을 선임했다. 군의회는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 예산안 등을 의결한 뒤 올해 의정을 마무리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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