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경일대, '오징어게임' 패러디 영상 인기몰이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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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7 07:59  |  수정 2022-01-17 08:01  |  발행일 2022-01-17 제14면

오징어게임썸네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해 만든 '경일대게임' 유튜브 영상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일대게임' 캡처. <경일대 제공>

경일대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해 만든 '경일대게임' 유튜브 영상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영상은 경일대 공식 유튜브 채널인 'KIUMTUBE(키움튜브)'에 올라가 있는데 조회 수 3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대학의 유튜브 영상들은 고작해야 수백 회에 불과한 것이 현실인데 이 같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경일대게임'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 믹싱 등 모든 제작과정을 경일대 교수와 학생이 직접 만들었다. 경일대 뉴미디어홍보실이 주축이 되어 제작 총괄을 지휘하는 가운데 재학생을 대상으로 출연신청을 받아 역할에 따라 일부 출연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사진영상학부 이재욱 교수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자들이 연출부를 맡고 후반부 작업은 영상콘텐츠제작학과와 사진영상학부 교수들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수행했다. K-컬처엔터테인먼트학부 수시모집 합격생들이 참가자 '324'와 '250'을 맡았으며 정현태 총장이 극중 오일남 분장을 하고 불꽃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경일대 교수로 활동 중인 영화배우 오지호씨가 프론트맨으로 깜짝 등장해 게임에서 낙오된 학생들을 일으켜 세우며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으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영상제작을 총괄한 경일대 이재민(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 뉴미디어홍보실장은 "곧 공개될 메이킹 영상과 추후 제작될 고퀄리티의 영화 같은 영상으로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남 역할로 영상에 출연한 정현태 총장은 "제작진들에게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라고 주문했다"라며 "이번 영상이 잠시나마 우리 학생들을 웃게 하고 위안을 줄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이라고 출연소감을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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