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대구시, 대구경찰청 설 연휴 대책 추진

  • 노진실
  • |
  • 입력 2022-01-23 16:50  |  수정 2022-01-23 17:01  |  발행일 2022-01-24 제10면

대구시는 따뜻한 설 명절 조성에 나선다.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 주민, 노숙인, 쪽방생활인 등 1만1천937명에게 5억7천여만원을 지원한다.

DGB 사회공헌재단은 저소득 계층 1천60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8천만원, 한국부동산원은 사회복지시설 186곳에 2억1천여만 원 어치의 백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원한다.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푸드마켓·사회복지관(11곳)을 통해 생필품을 지원하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을 운영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희망가족돌봄 지원금 10억원을 지원한다.

연휴기간 홀몸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식을 방지하기 위해 7곳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도시락·밑반찬 등을 홀몸노인 2천650여명에게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연휴기간 동안 3개의 복지상황반(종합상황반, 긴급돌봄상황반, 성묘상황반)을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설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취약계층과 시설 생활인들에게 공동체의 사랑과 온정이 닿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대구경찰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

범죄취약지점을 대상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편의점·금은방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의 취약요인을 진단해 방범시설을 보강한다.

연휴 기간 증가하는 가정폭력, 학대 사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학대예방경찰관(APO)이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연휴 중 발생하는 가정폭력, 학대범죄에 대해서는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은 설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 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도로 등 94곳에 교통 경찰 231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대구 전통시장 24곳 주변 도로는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활동으로 시민들이 평온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