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금리 인상에도 나스닥 급등, 코스피 2,700 회복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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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7 11:40  |  수정 2022-03-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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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기금 금리를 0.25% 인상하면서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아울러 6차례 남은 올해 FOMC 회의를 통해 금리를 지속 인상, 연말까지 1.9% 수준에 도달하게 하도록 합의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시사한 금리 인상 목표보다 높은 수치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약 3년여 만이다. FOMC는 성명을 통해 "(금리) 목표 범위의 계속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연준은 양적 긴축 착수도 예고했다. 연준은 "앞으로 회의에서 국채와 기관 부채, 주택저당증권의 보유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는 일자리가 안정된 반면 최근 물가 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어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폭이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과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타결 기대감도 증시에 반영됐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76포인트(1.55%) 오른 34,06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41포인트(2.24%) 상승한 4,357.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7.93포인트(3.77%) 뛴 13,436.55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피도 17일 장 초반 급등하며 2,700대를 회복했다. 17일 11시26분 현재 48.44포인트(1.82%) 상승한 2,707.67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도 19.95포인트(2.24%)오른 911.75를 기록중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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