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마지막 질문(조윤제 지음/신국판/1만7천원) |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의 문답을 엮은 경전이다. 많은 논어 해설 가운데 한국인에게 영향을 미친 것은 주자가 정리한 '논어집주'다. 그러나 다산 정약용은 오십에 이르러 논어집주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논어를 다시 읽으며 당대 모든 학설을 망라했다. 또 '논어고금주'를 집필하면서 과감하게 주자의 심성론적 인설과는 다른 의견을 냈다. 다산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정리하면서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구절을 소개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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