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마, TV홈쇼핑서 45분간 1천100세트 판매 기염

안동 마<안동농업기술센터 제공>

경북 안동 마가 TV홈쇼핑에서 45분간 1천100세트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동마 융복합 네트워크 구축사업단은 지난달 30일 NS홈쇼핑을 통해 북안동농협에서 생산한 안동마(마분말 100%) 제품의 45분간 판매했다.

안동마(300g×6개+3포(증정용)+전용 쉐이커) 총 1.83㎏으로 구성된 상품은 총 1천100세트(마분말 원료 2천200㎏) 8천800여만 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했다.

1분당 200여만 원어치가 팔린 것이다. 방송 이후에도 구매 문의가 잇따라 이달 말쯤 다시 한번 홈쇼핑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동마 융복합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2020년부터 농촌융복합산업 지역 단위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선정돼 신제품 3종(석류얌 콜라겐·안동참마 기죽지마·찐 참마분말)을 개발했다.

안동시는 전국 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안동 마는 산에서 나는 장어로 불릴 만큼 몸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 마의 성분 중 전분은 입자 크기가 다른 전분보다 작아 낮은 온도에서 소화되고, 아밀로스의 함량이 높아 소화 흡수에 용이하다.

당단백질인 뮤신은 소화기관의 보호 및 소화 운동의 윤활제 역할을 하며 스테로이드성 사포닌은 갱년기 장애와 같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오는 다양한 건강장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알란토인 성분은 세포증식 촉진 및 피부에 수분을 제공해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안동 마 홍보 및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안동 마 융복합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 마 소비촉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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