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순의 이미지메이킹] 베이스메이크업의 효과적인 선택과 사용법

메이크업의 전체적인 조화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의 화장품별 사용방법이 중요하다. 먼저 메이크업 베이스의 기능은 자외선과 외부의 유해한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주근깨와 잡티 등의 색소가 침착된 피부톤을 보완해 준다.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도와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유지해 주는 역할도 한다.

타입별 구분을 하면 리퀴드 타입, 크림 타입, 젤 타입으로 크게 나뉜다. 메이크업 베이스 색상에는 어둡고 칙칙한 피부의 보완을 위한, 펄이 소량 함유된 화이트계열이 있다. 창백해 보이는 흰 피부의 보완과 화사한 혈색을 위해서는 핑크계열, 태닝한 느낌과 탄력있고 건강한 피부톤을 위해서는 오렌지계열이 무난하다.

어두운 피부톤에는 따뜻한 옐로계열이 좋고, 붉은 피부의 보완은 물론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그린초록계열이 있다. 신부메이크업의 피부톤 화사함을 위해서나 동양인의 노란 피부톤 등을 중화시켜 주기 위해서는 보라계열의 메이크업 베이스 색상을 선택하여 바르면 피부톤 조절에 효과적이다.

메이크업의 파운데이션 컬러 선택 시에는 발랐을 경우 원래의 피부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보여야 한다. 파운데이션이 원래 피부톤보다 큰 차이가 나서 발랐을 경우 들떠 보이거나 가면 쓴 느낌으로 표현되어 보인다면 피부톤에 맞지 않은 파운데이션을 선택한 결과이다.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두워서는 안 된다. 선택 전 손목 안쪽 피부에 먼저 발라보고 사전 테스트를 마친 후 바르는 것을 권한다.

데일리 메이크업에서의 하이라이트용은 피부톤보다 약간 밝은 크림색계열 파운데이션을 선택하여, 얼굴에서 그늘지고 어두워 보이는 부위와 오뚝해 보이고자 하는 부위에도 발라준다. 각이 져 있는 부위와 튀어나온 부위, 그리고 볼살이 통통하여 부어 보이거나 하는 부위를 보완해 주기 위해서는 한 톤 정도 어두운 섀딩 파운데이션을 발라준다.

기본 베이스 파운데이션과는 하이라이트와 섀딩 부위가 자연스럽게 블랜딩 되도록 유의하여 펴 발라주고, 얼굴의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표현되어 달걀형의 입체적인 착시효과가 나타나도록 세심한 노력을 한다.

김양순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