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동시 제1선거구 광역의원 후보도 '공천 잡음'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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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6 17:26  |  수정 2022-04-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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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동시 제1선거구 권남희·이영식 예비후보가 26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천공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동시 제1선거구 광역의원 후보 공천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이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권남희·이영식 예비후보는 26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2일 도당 공심위에서 정상적으로 공천 신청한 후보는 명분 없이 탈락시키고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단수 추천하기 위해 재공모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1명의 후보를 공천 추천하는 지역에 2명의 후보가 신청해 추가 공모를 해야 할 이유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이 정한 재공모의 이유는 선거구 개편에 따른 변동사항을 이유로 한 변경신청이나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이유로 하는 공모 기회, 신청 후보가 결격사유가 있거나 명백한 문제가 있는 경우로 알고 있는데, 제1선거구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당에서 변경지역 전체를 추가 공모하는 시점(지난 19~20일)에는 추가 공모하지 않았고, 제1선거구만 주말 하루만 재공고를 공지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들은 "추가 공모를 신청한 사람은 당과 일절 관련 없이 지내온 인물이다. 음주운전 등 2건의 전과도 있어 국회의원이 주장하는 새로운 인물론에도 배치된다"면서 "국회의원의 이해할 수 없는 공천과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정으로 안동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이 선택될 수 있도록 도당 공심위는 사태를 파악한 후 공정하게 심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권남희·이영식 예비후보는 "주말 하루를 추가 공모일로 정한 것은 특정인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편파적인 밀실 공모, 사천공천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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