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어려운 다문화가정 위해 대구시교육청 '맞춤형 통역서비스'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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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3  |  수정 2022-05-03 08:13  |  발행일 2022-05-03 제20면

대구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2022 맞춤형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 학부모와 교사의 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를 찾아가는 대면 통역과 화상통화를 통한 비대면 통역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구 지역의 일반 학령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2016년 전체 학생의 1.0%에서 지난해 2.1%로 갑절 이상 늘어나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14개 국어 83명의 통역 인력풀이 구성했고, 대부분의 인력은 통역할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 출신으로, 지역가족지원센터와 지역 대학교 등에서 통역 경험이 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국제결혼 이주민들이다.

학교에서는 통역 서비스 이용 3일 전까지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홈페이지(https://www.edunavi.kr/multiculture/main.do)로 신청하면 해당 언어 통역자를 연결해준다. 긴급한 경우는 당일 유선 통역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 학생 중 학교 부적응의 사유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학생이 있는 학교 8곳(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에는 통역 멘토를 지정해 주 1회 2시간씩 학생의 모국어로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통역을 지원한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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