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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노곡동 빗물펌프장 점검 모습.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태풍·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자연재난 대응책으로 평상시에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기상특보 발령에 따라 사전 대비 비상 1·2·3단계로 대응 수위를 강화한다. 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자연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 지역 31개소와 침수취약 도로 20개 노선, 배수펌프장 60개소, 예·경보시스템 177개소, 자연재해예방사업 5개소 등 취약시설 및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상습 침수지역인 칠성교 하부 신천동로 통제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칠성교 수위계, 집중호우로 인한 북구 노곡동 일대의 우수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고지배수로 및 노곡 빗물펌프장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올해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노력하겠다"며 "시민들도 기상특보 시 재난방송을 청취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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