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발견…2020년·2021년보다 빨라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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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5 10:59  |  수정 2022-05-16 08:45  |  발행일 2022-05-15
대구서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발견…2020년·2021년보다 빨라
일본뇌염 매개 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 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지역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일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며 "지난해 6월 3일, 지난 2020년 6월 4일에 해당 모기가 첫 채집 된 것에 비교하면 3주 정도 빨랐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4월 7일 부산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되며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다. 또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 기피제 사용과 긴 옷을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며 "또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를 없애는 등 주변 환경관리에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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