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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9년 여름 대구 신천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여름 대구 금호강 하중도 둔치에도 물놀이장이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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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 하중도의 보도교 <대구시 제공> |
올 여름 대구 금호강 하중도 둔치에 물놀이장이 개장할 예정이다. 대구에 새로운 공공 물놀이장이 생기는 것이다.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사업 중 잔여 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여름철 물놀이장과 겨울철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물놀이장의 경우 현재의 코로나19 안정화 상황이 이어진다면, 오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강 하중도 4계절 관광명소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총 사업비 154억 원을 투입해 하중도 일원에 주차장, 진·출입도로, 보도교 등 주요 기반시설을 완공했다. 또 잔여 사업인 경관개선(교량 경관조명, 하중도 내 조명등 설치) 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중도 주차장은 상시 465면, 최대 990면으로 조성됐으며,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진·출입도로 등을 통해 올해는 더 쉽고 편리하게 하중도 방문이 가능해졌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 기간에 맞춰 하중도에 다양한 초화류와 청보리 단지를 조성해 총회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중도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금호꽃섬'이라는 명칭으로 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수변공간개발과 관계자는 "하중도에 여름철 물놀이장·겨울철 스케이트장이 운영되면 팬데믹 상황 속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변공간과 친수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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