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꽃향기 가득한 '영주 소백산 철쭉제' 3년 만에 열려

경북 영주 소백산 국망봉 정상에서 등산객들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철쭉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 소백산 일원 등에서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사랑의 기쁨'이라는 철쭉 꽃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영주시 풍기읍 삼가주차장과 소백산 일원, 148아트스퀘어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영주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홍자의 축하 공연으로 흥을 돋운다.

또한 영주 소백산과 함께하는 'K-Culture 한복·풍기인견 홍보쇼', 철쭉愛 음악회, 진석기시대&영주 소백산 캠핑 1박2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축제 전야제로 열리는 'K-Culture 한복·풍기인견 홍보쇼'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홍보쇼에선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 철쭉과 어우러진 레드카펫에서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과 지역 특산품 풍기인견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표현한 런웨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촬영 영상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축제 기간에 송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온라인 음악방송 '철쭉애(愛)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이 되는 공연도 송출한다.

또 인기 개그맨이 출연하는 예능방송 '아싸 최우선과 떠나는 영주 소백산 여행'에서는 영주 소백산과 철쭉을 직접 관광하며, 하이퍼 리얼리즘의 콩트와 코미디 등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진석기시대&영주 소백산 캠핑 1박 2일, 교양방송인 '구석구석 영주소풍', 산림치유 프로그램, 죽령장승제 등 영주 소백산철쭉제만의 차별화된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축제로 열린다.

하천수 관광진흥과장은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고 꽃향기 가득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지쳤던 심신을 달래고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과 철쭉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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