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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국희의원. |
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최근 SNS를 통해 민주당 이재명 게양을 국희의원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울릉도를 죽이는 경악스러운 망언'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김 의원은 "세계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김포공항을 폐지하여 국민적 불편함을 끼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멀쩡한 공항까지 폐지하겠다는 발상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25년 말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에도 심각한 타격"이라며 "김포공항을 없애면 울릉공항 이용 관광객도 반토막 날 것"이라며 "또 울릉군민은 평생 서울 대형병원을 제때 이용할 권리도 없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6천억 이상의 혈세가 투입될 울릉공항 활주로는 오징어 말리는 용도로 쓰란 말인 것인지 의문"이라며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울릉공항 개항 효과는 전혀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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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김병욱 국회의원실 제공> |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이재명 후보는 지역 현실은 전혀 모르거나 알고도 외면하는 나쁜 정치꾼들"이라며 "저들을 심판해야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경제를 살릴 세력'과 '경제를 망친 세력' 간의 경쟁"이라며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지역을 살리고, 나라 경제를 살릴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앞서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걸며 '단거리 항공은 폐지하는 게 세계적 추세'라며 '서울 강남권은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고, 동부권에서는 원주공항을 이용하라'고 제시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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