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김포공항 없애면 울릉공항도 반쪽짜리”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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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30  |  수정 2022-05-30 07:31  |  발행일 2022-05-30 제9면
김병욱 의원, 2025년 말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에도 심각한 타격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김포공항 없애면 울릉공항도 반쪽짜리”
김병욱 국희의원.

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최근 SNS를 통해 민주당 이재명 게양을 국희의원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울릉도를 죽이는 경악스러운 망언'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김 의원은 "세계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김포공항을 폐지하여 국민적 불편함을 끼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멀쩡한 공항까지 폐지하겠다는 발상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25년 말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에도 심각한 타격"이라며 "김포공항을 없애면 울릉공항 이용 관광객도 반토막 날 것"이라며 "또 울릉군민은 평생 서울 대형병원을 제때 이용할 권리도 없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6천억 이상의 혈세가 투입될 울릉공항 활주로는 오징어 말리는 용도로 쓰란 말인 것인지 의문"이라며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울릉공항 개항 효과는 전혀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김포공항 없애면 울릉공항도 반쪽짜리”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김병욱 국회의원실 제공>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이재명 후보는 지역 현실은 전혀 모르거나 알고도 외면하는 나쁜 정치꾼들"이라며 "저들을 심판해야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경제를 살릴 세력'과 '경제를 망친 세력' 간의 경쟁"이라며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지역을 살리고, 나라 경제를 살릴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앞서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걸며 '단거리 항공은 폐지하는 게 세계적 추세'라며 '서울 강남권은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고, 동부권에서는 원주공항을 이용하라'고 제시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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