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SK스페셜티로 사명변경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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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31 11:37  |  수정 2022-05-31 12:03  |  발행일 2022-06-01 제16면
친환경 특구가스 화학 회사로 새롭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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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가 사명 변경한 SK스페셜티 로고.

SK머티리얼즈가 글로벌 탑티어(최정상급) 친환경 특수가스 화학기술회사로 더 큰 도약을 위하기 위해 회사명을 'SK 스페셜티'로 변경했다.
새로운 사명인 'SK 스페셜티'는 △특수가스 전문기업 △특수화학 사업 분야 확대 △차별화된 기술력 △구성원 역량 강화를 통해 동종업계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 스페셜티'는 사명변경과 함께 구성원 대상 파이낸셜 스토리 발표를 통해 새 브랜드의 지향점과 회사 중장기 비전도 공유했다. 주력 사업인 스페셜티 가스(Specialty Gas) 분야에서 글로벌 생산량 1위인 삼불화질소 및 육불화텅스텐은 전방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안정적 수요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모노실란의 경우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는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가파른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기능성 웨트 케미컬(Wet Chemical)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웨트 케미컬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세정·식각액이다. 반도체 공정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SK 스페셜티'는 웨트 케미컬 상용화를 위한 첨가제 기술과 초고순도 정제기술을 동시에 확보, 2025년까지 다양한 신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및 소재 사업화 역량 강화에 나선다.
SK 스페셜티는 연 매출 최대 3%를 'SHE(안전·보건·환경)' 영역에 투자할 예정이다. 작업자 개인의 실수를 사전에 방지하고 오염물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교한 체계를 구축해 SHE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미 2018년 460억 원을 들여 공장 내 안전 설비와 작업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2023년까지 폐기물 재활용율 95% 이상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폐수 재활용 100%에 도전한다. 넷 제로와 RE100을 동시에 달성하는 목표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SK 스페셜티는 안정적 수요 확보, 원가경쟁력 강화, 신규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 투자와 규모의 성장을 통해 지난해 기준 6천억 원 중반대 매출 규모를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규원 SK 스페셜티 사장은 "변경된 사명은 지속 가능한 스페셜티 가스 및 케미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회사의 장기적 비전과 포부를 담았다"며 "진취적 목표 설정을 통해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사회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첨단소재 투자 전문 회사인 SK<주>머티리얼즈는 SK 스페셜티를 포함해 SK쇼와덴코,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SK머티리얼즈 리뉴텍,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 그룹14 등 총 8개 회사를 통해 소재 분야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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