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성공 구청장들, 2일 다시 출근…인수위는 동구·달성군만 꾸려

  • 이남영,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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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3  |  수정 2022-06-03 08:37  |  발행일 2022-06-03 제9면
재임 성공 구청장들, 2일 다시 출근…인수위는 동구·달성군만 꾸려
2일 오전 대구 중구청 직원들이 재선에 성공한 류규하 중구청장 당선인에게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 제공>
재임 성공 구청장들, 2일 다시 출근…인수위는 동구·달성군만 꾸려
2일 오전 대구 달서구청에 출근한 이태훈 달서구청장 당선인이 달서구청 직원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 제공>

6·1 지방선거가 끝난 2일 재선·3선에 성공한 대구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다시 출근한 가운데, 단체장이 바뀐 동구청과 달성군에서는 인수위원회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이번 지선에선 중구청자·달서구청장의 무투표 당선을 포함해 8개 구·군에서 국민의힘이 소속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이 중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동구(경선 컷오프)와 달성군(3선 연임)을 제외한 나머지 구청에선 모두 재선·3선에 성공한 현역 구청장들이 2일부터 출근했다.

일부 지자체는 당선인의 출근길에 '자체 환영식'을 열기도 했다. 중구청과 달서구청은 류규하 중구청장 당선인과 이태훈 달서구청장 당선인의 출근길에 꽃바구니, 꽃다발 등을 전달했고 당선인들은 직원들에게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류규하 중구청장 당선인은 직원들을 향해 "선거 출마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직원들이 각자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민선 8기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희망의 새 중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7월1일 신임 구청장·군수를 맞는 동구·달성군의 경우, 인수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인수·인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준 동구청장 당선인은 3일 오후 4시 대구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당선증 전달식'을 통해 첫 구청 방문에 나선다.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다음 주 중으로 꾸려질 예정이며 그 전까진 각 부서의 사업들은 별다른 추진 없이 유지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 당선인도 오는 7일 오전 10시 당선증 전달식을 갖는다. 다만, 전달식이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려 다음 달 1일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인 구청 방문에 나설 전망이다. 인수위원회와 관련해 달성군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일정은 없고 협의 중이다. 조례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32년 만에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기초단체장 당선인은 당선 이후부터 인수위원회를 설치해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 이내까지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역 구청장이 재임하는 6개 구(區)에서는 인수위를 설치하지 않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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