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황에도 구미지역 외제車 인기 폭발

  • 백종현
  • |
  • 입력 2022-06-05 15:11  |  수정 2022-06-05 15:16  |  발행일 2022-06-06 제8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장기간 경기불황과 코로나19 사태에도 구미시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대폭 늘어났으나 국산 경차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2016년 말 6천664대(전체 승용차의 4.1%)에서 2017년 8천280대(5%)·2018년 1만295대(4.8%)·2019년 1만1천731대(5.4%)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한파가 몰아친 2020년 1만3천232대(6%), 지난해에는 1만3천706대(7%)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 승용차 증가세는 올해도 여전히 계속돼 4월엔 1만4천58대로 4개월 동안 352대가 증가했다.

반면 국산 경차는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6년 말에 등록된 경차는 2만7천769대(10.3%)에서 2017년 2만1천597대(10.4%)·2018년 2만2천427대(12.8%)·2019년 2만2천603대(12.6%)로 늘어나 정점을 찍은 이후 2020년 2만2천334대(12.2%), 지난해 말 2만2천306대(12.1%)로 감소했다. 올해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구미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여행을 떠나지 못한 젊은 층이 수입차 구매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면서 "경기침체 상황에서 나타난 차량 구매 양극화는 일종의 보복 소비심리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백종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