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향토사기록가 김복영씨, 대통령 표창 수상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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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3 11:36  |  수정 2022-06-13 11:36  |  발행일 2022-06-15 제24면
안동향토사기록가_김복영_대통령상수상
안동향토사기록가 김복영씨<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공>

경북 안동지역에서 37년간 근현대 안동문화를 기록하고 수집해온 김복영씨(75·사진작가 겸 향토사기록가)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씨는 안동의 문화유적과 문화재를 비롯해 문화계 인물·문화행사·주민생활사를 기록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일 제3회 기록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 성남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는 '현대안동'의 변화과정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동시에 평생을 수집·생산해 온 기록물 4만5천여 점을 2021년 민간기록단체에 기증·기탁함으로써 개인 기록물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활동에서도 큰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1984년 <사>안동문화연구회 창립을 기점으로 전통문화 발굴·조사연구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동시에 지역문화 유산에 대한 정확한 대중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뜻을 함께 이진구(전 안동문화회관장)·임세권(전 안동대 사학과 명예교수)·임재해(전 안동대 민속학과 명예교수) 등 지역문화권 인사들과 매월 문화강좌 및 연구논문·발굴자료 등을 묶어 '안동문화연구'를 발간해 왔다.

안동문화연구회는 1997년까지 문화강좌 166회·문화유적답사 137회·회원발표 132회 등 지역 향토문화 창달에 앞장섰다.

한편 김씨는 1988년 격월간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을 창간해 발행·편집인을 맡아 당시 안동에서 살고 있는 보통사람들의 삶과 스토리·문화와 역사를 담은 잡지를 2014년까지 27년간 총 155권을 발간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경북지부장·안동지부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자문위원으로 지역의 곳곳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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