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국제선 하늘길…대구시 "해외 관광객 유치 노력할 것"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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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7  |  수정 2022-06-27 08:29  |  발행일 2022-06-27 제6면
되살아난 국제선 하늘길…대구시 해외 관광객 유치 노력할 것
지난달 28일 대구국제공항을 찾은 시민들이 베트남 다낭행 비행기에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영남일보DB

대구~방콕 노선 등 국제선 항공편이 되살아난 것을 계기로 대구시의 해외 관광객 유치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시는 태국 직항노선 취항과 연계해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30여명을 대구로 초청,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팸투어는 대구 관광지 소개와 함께 경주·포항을 연계하는 대구공항 입국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팸투어단은 방문기간 동안 대구 앞산 일대와 동성로 스파크랜드, 수성못 등과 경주·포항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티웨이항공의 대구~방콕 정기노선이 주 2회(목, 일) 운항을 시작했다.

오후 9시 20분 대구를 출발, 다음 날 오전 0시 50분 방콕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또 오전 1시 5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9시 35분 대구에 도착한다.

태국 관광객을 태운 첫 항공기는 오는 27일 오전 대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말부터 대구∼다낭과 대구∼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는 방식으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가 해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다만,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와 여러 변수들로 인해 단시간에 해외 관광객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대구시 관광과 관계자는 "과거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는 귀국하는 내국인들이 주로 이용했지만, 현지인들이 대구행 비행기로 대구를 찾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태국은 동남아 최대 관광신흥 시장으로 K-POP, 드라마 등 한류에 대한 관심과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핵심 관광시장"이라며 "이번 태국 정기노선 취항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숨은 관광매력과 한류 콘텐츠를 홍보해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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