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티투어 버스. <영주시 제공> |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영주시티투어'가 7월부터 본격 재개된다.
경북 영주지역 주요 관광지를 관광버스로 여행할 수 있는 '영주시티투어'는 7월 2일부터 운영된다. 2019년 12월 31일까지 운행한 후 중단된 지 2년 7개월 만이다.
매주 주말(토·일요일)에만 운영하는 '영주시티투어'는 버스를 타고 영주의 핵심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운행 코스는 토요일에 운영하는 '선비코스'와 일요일을 홀·짝수 주로 나눠 운영하는 '힐링 1·2코스' 등 3개 코스다.
영주 선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선비코스'는 △부석사 △소수서원·선비촌 △종복원센터 △특산물시장(전통시장) △관사골 및 부용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일요일 홀수(1·3·5) 번째 주에 운영하는 '힐링 1코스'는 한국의 아름다운 3대 숲길로 인증받은 죽령옛길을 걷는 코스다. △무섬마을·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 △부석사 △소수서원 △죽령옛길 △특산물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또 일요일 짝수(2·4) 번째 주에 운영하는 '힐링 2코스'는 웰니스관광의 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산림 치유를 체험하는 코스다. △무섬마을·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 △부석사 △소수서원 △국립산림치유원 △특산물시장 등을 거친다.
특히, 시는 정기코스 외에도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리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기간에 엑스포 행사장과 선비세상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기획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영주시티투어는 성인 기준 4천 원으로, 식비와 관광지 입장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총 60회를 운영해 1천37명이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친 관광객들이 힐링 도시 영주 여행을 통해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했으면 한다"며 "시티투어를 통해 영주의 멋과 맛을 즐기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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