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대구 이전과 거점 항공사 육성" 대구시-티웨이항공, 5일 업무협약

  • 노진실
  • |
  • 입력 2022-07-04 09:02  |  수정 2022-07-05 06:41  |  발행일 2022-07-05 제2면
clip20220704090005
영남일보DB

대구시와 <주>티웨이항공이 오는 5일 대구국제공항에서 항공사의 본사 대구 이전,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지역 경제·산업 활성화 기여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이전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완료되면 4대 관문공항 및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로써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티웨이항공 본사의 대구 이전과 지역 인재 채용, 사회 공헌 활동 등을 수행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 △지역 항공여객 및 항공물류 수요를 반영한 노선개설을 적극 추진할 것 △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역거점 항공사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도민의 수요를 반영한 중·장거리 노선 개설, MRO 사업 확대 및 경제물류 공항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 △대구시는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에 따라 노선개설과 운수권 확보를 위한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거점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 등이다.

지난 2014년 대구~제주노선을 시작으로 대구공항에 취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은 2019년에는 대구공항 전체 23개 국제노선 중 16개 노선을 운항해 국제선 노선점유율 69.5%, 국제 여객의 52%를 수송하는 등 대구공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티웨이항공의 활발한 대구 노선 개척으로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도 매년 증가해, 2019년도에는 연간 이용객이 467만 명에 달하는 등 국내 4대 국제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를 겪으며 운항이 중단됐던 대구공항 국제선은 티웨이항공의 베트남 다낭(5월 28일), 태국 방콕(6월 23일) 노선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여 만에 재개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티웨이항공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는 결단을 환영하며,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항공사로 여객·물류를 전 세계로 운송하는 대한민국 핵심항공사로 도약하는 데 대구시가 행정적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