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체제, 이달 중 조직개편에다 첫 인사 단행 '대폭 물갈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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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4 18:56  |  수정 2022-07-04 21:30  |  발행일 2022-07-05 제1면
홍준표 첫 인사, 대구 공직사회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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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영남일보 DB)

홍준표 시장 체제 출범에 따른 대구시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서 대구시의 '대폭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일부 별정직을 제외하곤 홍 시장 취임 후 첫 인사라는 점과 조직개편이 맞물리면서 대구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대구시는 고강도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고 4일 밝혔다. 조직개편은 대구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6면에 관련기사
조직개편의 대원칙은 '대국대과(大局大課)'와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재편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 조직은 본청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실·9국·2본부·86과로 재편되고, 사업소는 19개 사업소에서 8개 사업소로 통폐합된다.


이에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질 대규모 인사에 대구 공직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시가 빠른 조직개편 방침을 밝힌 만큼, 후속 정기 인사도 8월 전에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조직개편으로 대구시 여러 조직의 신설과 폐지, 이동이 예상되면서 인적 구성의 변화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간부급 물갈이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에서 3국과 1본부가 줄었기 때문에 보직 없는 간부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현재 대구시 인사 관련 부서에서는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바뀐 조직에 따라 실질 업무에 돌입하기 위해서라도 인사가 이 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구시 관계자는 "인사권자인 대구시장이 바뀌었으니 인사 규모가 당연히 크지 않겠나"며 "대규모 조직개편에다 인사까지 예고돼 시청 안팎이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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