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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에 게시된 '행안부 경찰국 설치 반대' 현수막. 영남일보DB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다음 주 대구경찰청을 찾아 '경찰제도개선 권고안' 관련 영남권(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찰국 신설 등을 둘러싸고 이어진 내부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상민 장관은 다음 주중 대구경찰청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찰제도개선 권고안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50명 가량의 경찰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장관 자문기구인 경찰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는 지난 달 21일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지원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경찰의 민주적 관리·운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행안부 내 이른바 '경찰국' 신설 방침을 밝히자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경찰국 설치 등에 대해 충분히 반박할 시간이나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일선 경찰의 의견을 많이 듣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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