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서서하는 회의·결재 눈길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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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2 14:21  |  수정 2022-07-12 14:31  |  발행일 2022-07-13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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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왼쪽 첫번째) 경북 구미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원탁에서 스텐딩 회의를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이 새로운 행정 업무 변화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이색 결재(회의)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취임한 김 시장은 집무실 소파를 없애고 의자가 없는 원탁으로 바꿨다. 유연한 사고와 빠른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스탠딩 회의’와 ‘스탠딩 결재’를 위해서다.

김 시장의 스탠딩 방식은 간부 회의를 벗어나 직원 결재에도 적용되고 있다. 빠른 행정 속도. 유연한 사고와 결단력, 책임감 넘치는 행정에 이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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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오른쪽 첫번째) 경북 구미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원탁에서 스텐딩 회의를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스탠딩 회의에 대한 반응은 예상외로 좋다. 간부공무원 A씨는 "스탠딩 회의는 준비된 서류 회의가 아니라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6급 공무원 B씨도 "과거엔 시장실 결재가 두려웠으나 스텐딩 결재 이후 시장실을 거리낌 없이 드나들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직원과의 거리감 없는 의사소통으로 권위적인 공직문화를 없애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새로운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 방식을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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