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장 추천제·직위 공모제 확대…구미시 공무원 인사 시스템 확 바꾼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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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8 15:29  |  수정 2022-07-29 07:07  |  발행일 2022-07-29 제8면
구미시청1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인사 운영 혁신제도를 도입한 구미시청.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유능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인사 운영 혁신방안’을 내놨다.

28일 발표한 인사 혁신안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 ‘일하는 조직’과 ‘전문성 극대화’로 실·국별 순환 전보와 장기근무 원칙, 우수 인력 전략적 배치를 위한 부서장 추천제와 직위 공모제 확대 등 투 트랙(Two-Track으로)인사관리를 하는 것이다.

직원 순환 전보의 경우 잦은 전보로 공직 전문성 약화를 보완할 수 있는 실·국별 이동을 원칙으로 정해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고, 장기 근무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능력과 열정을 가진 직원이 주요 보직에 근무할 수 있도록 부서장 직원추천제와 본인 근무 희망제도를 병행하고, 직위 공모제를 통해 우수 인력을 발탁·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5급 이상 간부와 6급 중간관리자의 업무 역량도 한층 강화한다. 우선 경북도와 도내 시(市) 단위 기초단체와의 5급 이상 간부 인사 교류제(파견)를 도입해 직무 경험과 업무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중간관리자 역할의 6급은 승진 후보자 명부 반영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이고 보직 심사평가제 시행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직원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여기에다 연공서열과 주무 부서 우선 승진을 없애는 대신 능력 위주 인사 시스템을 제도화한다. 승진 대상자의 30%까지 후 순위 중심으로 발탁하고, 실·국별 직렬·직급별 비율에 따라 승진 기회를 준다.

이밖에 특별승급제, 국정과제와 시정 역점사업 직무급 수당 지급, 선제적 인력 충원정책, 한시 임기제 대체 인력 뱅크를 도입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으로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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