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낙동강 녹조물 보여주며 대책 촉구하는 영남권 환경단체회원들

낙동강네트워크·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등 영남권 환경단체 회원들이 1일 오전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 수돗물 녹조 독소 오염 파동에 대한 환경부와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원들이 녹조현상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달성군 매곡정수장 인근 낙동강에서 퍼온 녹조물을 투명 용기에 따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21일 대구 정수장 3곳의 수돗물을 채집해 부경대 이승준 교수팀에 마이크로시스틴 농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면역흡착분석법으로 고산정수장에서는 0.226 ppb, 매곡정수장에서는 0.281 ppb, 문산정수장에서는 0.268ppb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이는 WHO에서 제시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의 먹는물 권고기준 1ppb 이하이나 미국 연방 환경보호국의 유아 및 취학 전 아동의 권고기준 0.3ppb에 육박한다. 현재 대구시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를 이용해 마이크로시스틴 4가지 종류만을 분석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정확성은 높으나 면역흡착분석법과 달리 200여 종에 이르는 전체 마이크로시스틴의 양을 측정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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