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가마 감독 자진 사퇴…최원권 수석코치 대행 체제(종합)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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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4 20:08  |  수정 2022-08-14 20:08
최근 4연패, 10경기 승리 없는 성적 부진 탓
대구FC 가마 감독 자진 사퇴…최원권 수석코치 대행 체제(종합)
성적 부진으로 사퇴의사를 밝힌 대구FC 알렉산더 가마 감독


대구FC 가마 감독 자진 사퇴…최원권 수석코치 대행 체제(종합)
알렉산더 가마 감독의 자진 사퇴 결정을 알리는 대구FC 공식 입장문.


프로축구 대구FC의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14일 자진 사퇴했다.

대구 구단은 이날 "2022시즌부터 대구FC를 맡아온 가마 감독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구단은 숙고 끝에 가마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키로 했다. 구단은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당분간 최원권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이른 시일 내로 후임 감독을 선임해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는 최근 10경기에서 5무 5패로 승리 없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 13일 울산현대전에선 0-4로 참패하는 등 8월 들어 치러진 4경기에서 모두 졌다. 지난 6월 21일 제주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10경기(5무 5패) 동안 승수를 쌓지 못하면서 4연패를 당한 것이다.

이로 인해 대구는 리그 전적 5승 12무 10패, 승점 27로 9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위 김천상무(승점 26)와 11위 수원삼성(승점 24)과는 한 경기 만에 뒤집힐 수 있을 정도로 바짝 쫓기고 있다.

가마 감독의 전격 사퇴로 대구가 분위기를 다잡고 리그 막판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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