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 전 대법원장 별세...향년 87세

  • 입력 2022-11-15 07:32  |  수정 2022-11-15 07:38  |  발행일 2022-11-15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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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 전 대법원장이 14일 노환으로 영면에 들었다. 향년 87세.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윤 전 원장은 광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58년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1962년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민사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청주·전주지법원장 등을 거쳐 1988년 대법관이 됐고, 제9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1989∼1993)과 제12대 대법원장(1993∼1999)을 지냈다. 재임 기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제도를 도입(1997년 시행)했다. 서울민사·형사지법을 통합한 서울중앙지법 출범(1995)이나 특허법원·행정법원 신설(1998)과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실 설치, 사법보좌관 제도, 법관평가제도도 도입했다.

퇴임 후 영산대 석좌교수·명예총장에 취임했고 2004년부터 영산법률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았다.

유족으론 부인 오현씨와 아들 윤준(광주고법원장), 윤영신(조선일보 논설위원)씨, 남동생 윤전(변호사)씨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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