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감 찾은 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타이틀 방어 도전

  • 입력 2023-09-27  |  수정 2023-09-27 06:48  |  발행일 2023-09-27 제22면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송가은이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송가은은 추석인 2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송가은은 작년 이 대회에서 '대세' 박민지와 지금은 은퇴한 오지현, 그리고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유해란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송가은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2021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던 송가은은 작년에 치른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서는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송가은은 이번 시즌 들어 엉켰던 스윙을 바로 잡느라 다소 부진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감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송가은이 무뎌진 감각을 빨리 되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샷이 되면 퍼트가 안 되고, 퍼트가 살아나면 샷이 흔들리는 등 균형이 무너져 애를 먹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송가은은 서서히 스윙을 잡아나가고 있다.

24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간 송가은은 우승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공동 8위에 올라 스윙이 제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난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하루만 빼고 사흘을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면서 위축됐던 자신감도 꽤 회복했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길지 않지만 정확한 샷과 빼어난 그린 플레이 없이는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운 코스다.

장타자는 아니지만 쇼트 아이언이 정확하고 퍼트 솜씨가 빼어난 송가은과는 궁합이 잘 맞는다.

작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말해주듯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가득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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