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뒷심 발휘에도…멀어지는 6강

  • 입력 2024-01-31 06:49  |  수정 2024-01-31 08:12  |  발행일 2024-01-31 제20면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정규리그 6강 경쟁이 일찌감치 정리되는 분위기다.

전체 6라운드에서 4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6위 울산 현대모비스(19승17패)와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4승22패)의 승차가 5경기나 된다.

프로농구 순위 경쟁은 주로 1위 다툼과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또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최하위 등 네 곳에서 벌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원주 DB(27승9패)가 2위에 4경기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서울 삼성(5승30패)은 9위 안양 정관장(13승23패)에도 8경기나 뒤진 꼴찌에 머물고 있다.

네 곳의 순위 다툼 포인트 가운데 1위, 6위, 10위 등 세 자리의 경쟁이 다소 싱거워진 상황이다.

최근 그래도 6위 경쟁에 불을 지핀 팀은 단연 7위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후 13경기에서 1승12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나 이후 23경기에서는 13승10패로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내달리며 올해 1월 6승3패로 순항 중이다. 최근 6경기 연속 90점 이상을 넣으며 5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엄청난 기세로 상승 기류를 탔지만, 현대모비스도 그에 못지않은 속도로 달아나며 6강 경쟁이 좀처럼 불이 붙지 않고 있는 셈이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둬 만일 동률이 되더라도 현대모비스가 상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

8위 소노(13승22패)나 9위 정관장도 한국가스공사와 승차가 크지 않지만 1월 성적이 각각 4승4패와 3승5패에 그치는 등 6위 추격에는 다소 힘에 부친 모양새다.

순위 경쟁 포인트 중에서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다툼이 치열한 편이다.

서울 SK가 23승13패로 2위, 창원 LG와 수원 kt는 나란히 22승13패로 반 경기 차 공동 3위다. 5위 부산 KCC(19승15패)는 약간 차이가 있다.

'통신 3사'로도 불리는 SK, LG, kt는 아직 1위 추격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4강에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우선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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