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 생각] 나눔 없는 자린 고비를 맞는다

  • 도성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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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6 07:12  |  수정 2024-02-26 07:13  |  발행일 2024-02-26 제21면

성현생각-자린고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 새로운 자리를 맡겼을 때 다소 부족해 보이던 사람도 그 자리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감으로 그 역할에 맞게 변화될 때가 많다. 우리는 많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높은 자리에 오르기도 하고 부(富)를 쌓아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부자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의 피나는 노력으로 그러한 자리를 차지했다 하더라도 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같은 의무가 뒤따른다. 세상일은 돌고 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오로지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한다면 그 말로는 좋지 못할 것이다. 나눔 없는 자린고비를 맞기 마련이다.

도성현〈blog.naver.com/super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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