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물가 2%대…'金과일'은 여전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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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5  |  수정 2024-06-04 18:06  |  발행일 2024-06-05 제2면
대구 2.4%, 경북 2.7%…신선과실 여전히 '고공행진’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2%대…金과일은 여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연합뉴스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2%대…金과일은 여전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2%대…金과일은 여전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지역 5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4% 오르며 6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경북도 두 달 연속 2%대 물가를 기록했다. 다만, 배 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과일 값은 고공행진세는 여전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자료를 보면 대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 상승했다. 전달(4월)과 비교하면 0.1% 올랐다.


대구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부터 11월(3.0%)까지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 그해 12월(2.7%)엔 2%대로 내려 앉았다. 이후 올해 1월 2.4%→2월 2.9%→3월 2.8%→4월 2.5%→5월 2.4% 등 매달 2%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물가가 이처럼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긴 했지만 과일 물가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실제 사과(77.2%), 배(113.9%), 토마토(41.8%) 등은 전년 동월대비 물가가 상승했다.


반면 국산쇠고기(-10.1%), 돼지고기(-6.5%) 등 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6% 올랐다. 시내버스(17.8%), 도시철도(20.0%), 보험( 15.1%), 구내식당(6.4%) 요금이 크게 상승했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2.7% 올랐다.


경북 역시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사과(67.3%), 배(123.4%) 가격이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는 4.3%로 올랐고, 교통과 음식·숙박요금도 각각 3.4%, 3.0% 상승했다.
전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2.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 후반으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과일값 고공행진이 이어졌고, 등락을 거듭하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과일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이달 종료 예정이던 과일류 28종에 대한 낮은 할당관세를 올해 하반기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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