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예비후보 24시] “민심을 내편으로”…표밭누비기 불꽃대결

  • 김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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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4  |  수정 2014-04-04 07:31  |  발행일 2014-04-04 제5면
조원진, 정책 싱크탱크 역할 160여명 자문교수단 발표
이재만 “대구시 공동 브랜드 쉬메릭 집중 육성하겠다”
서상기 “중국어 중심 국제고 설립…중국통 인재 양성”
권영진 “북구, 창조경제 전초기지·웰빙자족 도시 육성”
[대구시장 예비후보 24시] “민심을 내편으로”…표밭누비기 불꽃대결
조원진 의원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후보인 조원진 의원은 3일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정책자문교수단을 발표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160여명의 자문교수단은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3월, ‘Reset 2014: 새로운 대구, 희망의 대구 창조를 위한 교수회’라는 이름으로 조원진 의원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조 의원의 주요 공약을 자문하고, 각종 정책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자문교수단은 현재 조 의원의 경부선 철도 대구도심구간 지하화, 밀양신공항과 연계한 에코워터폴리스, 외국인 전용 의료관광특구 등 3대 공약 및 실현가능한 정책을 개발하고 조율 중이다. 지홍기 정책자문교수단 단장(영남대 전 대외협력부총장)은 “대구시민들은 현재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고 있다”며 “대구의 변화와 혁신에는 전문가들의 자발적이고 혁신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예비후보 24시] “민심을 내편으로”…표밭누비기 불꽃대결
이재만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3일 달서구 용산동에 있는 대구시 공동 브랜드‘쉬메릭’판매장을 찾아 육성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재만 예비후보 제공>

◇…이재만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3일 “대구시 공동 브랜드 ‘쉬메릭’ 경쟁력 강화를 통해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달서구 용산동 쉬메릭 판매장을 찾아 “뿌리산업이 튼튼해야 대구 경제의 체질이 강해진다”며 “이를 위해선 다수의 향토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대구시 공동브랜드 ‘쉬메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쉬메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제품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생산에 이어 판매·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대구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대구시가 책임지고 ‘쉬메릭’ 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대구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육성책을 강화하겠다”며 “‘쉬메릭’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뿌리산업 육성을 통해 대구경제의 기초 체질을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후보인 서상기 의원이 3일 “대구에 중국어 중심 국제고를 설립해 동북아 글로벌인재의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중국이 신흥경제대국으로 떠오르면서 중국어 교육에 대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며 “중국어 중심 국제고는 고교 단계에서부터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중국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 들어온 중국의 젊은 세대들을 친한(親韓)그룹으로 성장시켜 중국교역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는 교육인프라와 첨단과학기술이 풍부하게 구축돼 있어 해외 인재들에 대한 유인요인이 충분하다”며 “특히 남부권신공항 건설과 연계하면 항공시간 3시간 이내 인구 100만 도시 60곳과 연계가 가능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중국 진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부터 교육기부를 추진하고, 중국 일류기업의 교육 투자를 유치해 국제투자형 학교를 설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 24시] “민심을 내편으로”…표밭누비기 불꽃대결
3일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북구 구석구석을 밀착 탐방한 뒤 칠곡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권영진 예비후보 제공>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북구를 대구의 창조경제 전진지역으로 삼고 웰빙형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3일 북구를 방문해 “금호강 남쪽 경북도청 후적지 지역에는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 일대에 창조경제 R&D 단지를 조성해 대구미래를 준비하는 전진지역으로 삼고, 칠곡 지역은 웰빙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북구의 문화예술 및 레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금호 사수지구를 개발해 간송미술관을 유치할 것”이라며 “금호강 하중도를 생활체육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자연 친수형 복합 레저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칠곡지역 주민을 위해 “과학관과 도서관이 함께 있는 가족 체험형 창의도서관을 건립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개발해 가족단위 휴양과 문화소양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을 많이 확대하겠다”며 “교육국제화 특구지역에 걸맞도록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 교원 및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률기자 jrkim82@yeongnam.com

[대구시장 예비후보 24시] “민심을 내편으로”…표밭누비기 불꽃대결
서상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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