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킴이’ 대구의료원 100돌 맞았다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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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15 07:23  |  수정 2014-07-15 07:23  |  발행일 2014-07-15 제7면
지역 ‘공공의료 산 역사’ 오늘 웰빙센터서 기념식
‘건강지킴이’ 대구의료원 100돌 맞았다
대구의료원이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아 15일 기념식을 갖는다. 대구의료원 내 라파엘 웰빙센터. <대구의료원 제공>

대구의 대표적 거점 공공병원인 대구의료원(원장 안문영)이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대구의료원은 15일 의료원내 라파엘 웰빙센터 2층 대강당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공공의료 100년의 결실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기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권배 대구경북병원회장, 김종서 대구시의사회장, 윤기병·이동구 전 대구의료원장 등 350명이 참석한다.

또 웰빙센터 로비에서는 대구근대역사관 경북대병원과 연합해 공공의료 100년 역사를 재조명하는 자료를 전시한다.

안문영 대구의료원장은 “설립 100주년 기념식을 통해 대구의료원이 또 다른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갈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중심의 진심 서비스로 대구지역 고객만족도 1등 병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대구의료원은 1914년 대구부립전염병 격리병사로 출발했다. 이후 부립·시립병원과 83년 지방공사 대구의료원을 거쳐 2005년 특수법인 대구의료원으로 변모했다.

100년간 명칭은 바뀌었지만 대구지역 공공의료의 중심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했다. 특히 재난 발생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민의 아픔과 두려움을 보듬어 왔다. 최근에는 대구시 8개 구·군 보건소와의 협약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공동 수행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2005년 라파엘 웰빙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수년에 걸쳐 시설 및 의료장비 첨단화, 우수 의료진 영입을 도모해 18개 진료과, 36명의 전문의를 바탕으로 민간종합병원에 뒤지지 않는 670여병상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여기에다 국가지정 감염관리센터, 장례식장, 건강검진센터, 노인전문병원을 갖춘 국내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2012년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해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입증했고,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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