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0대 男 투표율 전국 최저

  • 조진범
  • |
  • 입력 2014-09-03   |  발행일 2014-09-03 제5면   |  수정 2014-09-03
선관위, 6·4 지방선거 분석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의 연령대별, 성별 투표율이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2일 무작위 추출법에 따라 전체 선거인의 10.4%인 429만2천888명에 대한 성별, 연령별, 지역별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 30대 남자의 투표율이 36.9%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52.3%를 보인 대구 투표율에도 한참 못 미친다.

전남지역의 40대 이상 남성이 가장 높은 7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19세와 20대는 제주(58.0%, 53.7%), 30대는 세종시(55.5%)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 19세는 세종시(61.1%), 20대는 서울시(55.6%), 30대는 세종시(62.6%), 40대 이상은 전남(71.6%)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성별·시도별 투표율에선 대구는 51.4%(남성), 53.1%(여성)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구 30대 여성의 투표율도 44.0%로 꼴찌 수준이다.

사전투표율도 낮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8%인데 남성이 10.2%, 여성이 5.9%로 나타났다.중앙선관위는 “전남지역 유권자의 사전투표율이 성별·연령대별 전반에 걸쳐 높게 나타난 반면 대구 여성은 전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투표율은 60대가 74.4%로 가장 높고 70세 이상이 67.3%, 50대가 63.2%를 기록했다.

20대(48.4%), 30대(47.5%), 40대(53.3%)의 투표율은 전체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